본문 바로가기

망상:잡담/그저그런 잡담

좋아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


음... 난 아직 누가 미워 죽겠다 싶은 적이 없다.
밉다 밉다 하면서도 속 마음은 정작 그렇지가 않고, 안 좋은 건 곧잘 잊어버리는 편리한 성격 탓에 화는 금방 풀려 버린다.
(이건 그냥 기억력이 안 좋은 건가;;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려 하니까)
미워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 봤자 나한테 득될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예전에 TV에서 들었던 대사 중에, 참 공감 가는 말이 있다.
"싫어하는 마음에는 이유가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에는 이유가 없다".
여러 모로 생각해 봐도, 참 맞는 말인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싫어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은 어떻게든 삭히고 잊을 수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에는 이유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참 어떻게 하기 힘든 감정인 것 같다.
반응형

'망상:잡담 > 그저그런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8.05.31
누군가의 네이트온 대화명  (2) 2008.05.13
봄 구두  (3)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