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사:맛집:리뷰/간 곳

소매물도 탐방기 (070810)

앞의 휴가 후기와 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친구네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난 아침 먹고~
친구가 극찬하던 ^^; 외도 해상공원에 가는 배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ㅂ-;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안 뜬다고 하더군요-ㅂ-;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매물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통영에서 소매물도로 바로 가는 배를 타고, 한시간이 좀 지났을까요? 대매물도에 잠시 들러 몇몇 사람을 태우고 내리고 하더니 이내 다시 출발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

선착장에서 한 컷
물이 얼마나 투명하고 맑은지 보세요~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
바로 앞에 찍힌 세 처자는 나중에 돌아오는 배 기다릴 때에도 계속 마주치더군요 ^^;;


얼마 전에 이 곳에 다녀 왔던 어느 분이 "암벽등반 코스다" 라고 하셔서 잔뜩 긴장하고-ㄴ-;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뭐... 말 그대로더군요-_-; 볕은 엄청 내리 쬐고.. 그늘은 찾기 참 힘들고; 땡볕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등산했습니다.

중턱쯤 왔을까요? 지금은 폐교가 된 소매물도 분교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
돌아갈까 하다가-_-;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아직 남았다는 말에 힘을 얻고 전진했습니다~

정상에 올라 바라본 등대섬.. 정말 아름다웠어요. 안 갔으면 큰일이었겠다 싶었죠 ^^;;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여기부터는 내려가는 길입니다. 저기 밑에 보이는 것이 물이 빠지는 시간에만 지날 수 있다는 물길입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저 물에 발을 담가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체하지 않고 내려갔습니다.
(나중에 다시 올라올 것은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

안 내려갔으면 또 큰일날 뻔 했습니다.
투명한 물, 푸른 바다...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물길에서 한 컷~

시원하죠? ^^

그 물길에서 노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서 등대섬으로는 올라갈 생각도 안했네요 ^^;;
(물길이 닫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라갈 수는 있었거든요.)

매물도에 가는 데 이용했던 배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데는 생각보다 많이 안걸렸습니다. 어째 힘들지가 않더라구요=_=
금방금방 올라가서, 곧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매점에 도착.
매물도에 오는 배표를 끊을 때 시간여유가 많지 않아서 돌아오는 표는 꽤 늦은 시간 배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곳에서 두시간여를 배만 기다린 것 같네요 ^^;;

배를 기다리며 한 컷... 마음에 드는 사진.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 때는 등대섬에도 올라가 볼래요 :-)

반응형

'출사:맛집:리뷰 > 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saic City 展 _ 대전시립미술관  (2) 2007.09.01
뒤늦은 휴가 후기 (070809)  (0) 2007.08.20
Papertainer 다녀왔습니다 :D  (0) 200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