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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잡담/그저그런 잡담

'생각이 많다'

생각대로 하면 되는 건데 그걸 못 하고 있다는 건
결국 내게 그만큼의 용기가 없고, 소심하다는 것 밖에 안되는 걸까?

지금껏 내가 생각이 많다고 느껴본 적은 별로 없는데...
오히려 생각 없이 말을 내뱉어 놓고 두고 두고 후회한 적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생각이 늘고 늘고 는 걸까?


음... 근데 또 생각해 보면 생각이 많다는 게 조금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단순한 의도로 단순하게 한 말조차 가끔 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머리 싸매며 고민하고...
(아... 이 버릇은 정말 고쳐야 할텐데 참 힘들다)

가끔은 뒷 일 생각 안 하고 질러 줘야 할 때도 있다는데
난 그 때 왜 그렇게 조심스럽고 또 소심하게 꽁꽁 나를 숨기고 포장했던 걸까
아직까지도 조금은 그러고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변한 건지 아니면 내 스스로가 다른 나로 나를 포장하고 있는 건지 그것마저도 헷갈린다.
근본적인 건 변하지 않는다는 게 맞는 말이니 결국은 지금의 나도 내가 맞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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