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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맛집:리뷰/간 곳

① 출국 준비 (NDSU 교환학생 후기)

한국에 돌아올 무렵부터 계속 교환학생 수기를 써야 된다는 말은 들어 왔지만, 이제서야 쓰기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생활과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최근 들어 더 강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의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작년 여름. 국제교류본부에서 실시했던 프로그램 설명회를 듣고 제일 먼저 내렸던 결론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되겠다' 였다. 한 학기 파견 학생들에게는 700만원, 1년 파견 학생들에게는 1200만원을 지원해 준다고는 하지만 당시 받았던 안내책자에 기재되어 있었던 숫자들로 가늠해 보았을 때 장학금으로 충당하고도 개인적인 비용이 천만 원(한학기 기준에서)은 들 것이라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달쯤 더 지나고 그 프로그램의 장학생 모집을 시작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예상 비용 및 파견 지역들이 나와 있는 공문을 보게 되었고, 다른 대학들에 비해 파격적으로 학비가 저렴했던 NDSU를 선택하게 되었다.
전형 요소로 토익이나 토플 점수(60%), 학점(30%), 수학계획서(10%)가 있었는데 토익 940점, 학점 3.5로 무난하게 합격했다.

나와 비슷한 이유로 학교를 선택하고 지원했던 학우들이 여럿 있어서 미국과 캐나다 각 지역 학교들 중 NDSU에 지원하고 합격한 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합격자 발표가 난 후에 이메일을 통해 함께 파견될 학생들에게 연락을 해서 모임을 갖고 이를 계기로 비행기 티켓도 공동구매 하면서 함께 출국을 준비하게 되었다.

2009.10.28

첫 모임 때의 사진. 꽤 여럿이 모였지만 이 자리에 없었던 학생들까지 모두 합해 총 서른아홉 명이나 되는 인원이 2010년 봄학기에 NDSU로 파견되었고, 이 중 나를 포함해 열아홉 명이 같이 출국을 준비하고 같은 비행기를 예약했다.

NDSU 파견 학생들이 받은 비자는 J1비자. 이미 F1비자를 받아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었고, 인터뷰 때에는 학교에서 작성해 준 장학증서를 함께 제출하고 바로 통과가 되었다.
이 모든 과정들이 2009년 2학기에 진행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기가 정말 쉴 틈 없이 빨리 지나갔던 것 같다.

인천공항으로 가기 전에 진행했던 또 한가지는, 온라인을 통해 봄학기에 들을 강의들을 수강신청 하는 것이었다.
우리 학교 통합정보 시스템처럼 NDSU에도 Campus connection이라는 웹사이트가 있었는데 이 때는 사실 본격적인 수강신청은 못하고, 몇몇 과목은 미국에 도착한 후에 신청할 수 있었다.
단기 파견 학생들은 모두 Freshman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prerequisite이 있는 전공 과목들은 모두 각 과목 담당 교수님들께 허락을 받은 후에 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출국 전까지 했던 것은 여기까지였고 대략 적어 보면

2009.09.23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 원서 접수(~24)
2009.09.28  합격자 발표
2009.09.30  합격생 1차 오리엔테이션
2009.10.15  중간고사 기간 (~23)
2009.10.28  NDSU 파견학생 모임
2009.11.10  NDSU 파견학생 2차 모임
2009.11.12  NDSU 파견학생 오리엔테이션
2009.11.25  비자 인터뷰
2009.12.07  기말고사 기간 (~14)
2010.01.04  인천공항 출발

이 외에 다음 라이프체인저와 써니 모바일봉사단 그리고 글로벌무역인재양성사업단 지원, 활동 및 수료를 포함하면 작년 2학기동안 했던 일들이 무엇인지 대략 정리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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