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 I will fly away

이 땅에 카페는 점점 더 많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빙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어째 학교 다니던 때보다 직장생활 하고 나서부터 카페에 더 자주 가게된것 같고...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무더워서, 친구들과 카페에 가면 음료를 마시기보단 항상 "빙수!" 를 외쳤던 것 같긴 하다.
페이스북에 사흘이 멀다 하고 빙수 사진이 올라오니, "빙수덕후"라는 별명이 붙는 건 어째 당연한 일인가-_-;

그러다가 이틀 연속으로 빙수를 먹게된 일이 있었고 전날과 이튿날의 빙수의 가격대비 맛의 차이에 굉장히 감흥을 받아서 비교평을 올린 것이 발단. ㅋㅋ (저 콩떡빙수도 지점마다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건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_-);;

그리하여, 올여름 먹은 빙수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올려볼까 싶다.
(음.. 사실 이런 생각은 작년에도 했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


엔제리너스(충대정문점) 팥빙수 / 엔제리너스(송촌점) 더치커피빙수 / 제인스피키피자(가로수길) 피키빙수

엔제리너스 빙수는 대체로 얼음이 매우 곱다. 눈(snow)이라는 컨셉답게~ 그래서 다 섞기보다는 살살 비벼가며 먹어야 제맛. 얼음이 고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었음 :) 더치커피빙수도 커피 맛이 매우 진하고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피키빙수는 우유얼음 밑에 팥이 깔려 있고, 얼음만 떠먹어도 맛있었음 >-< 



투썸플레이스(둔산중앙점) 요거트베리빙수 / 투썸플레이스(대전둔산점) 티라미수빙수

들어가는 재료가 심플해서인지 지점별 차이가 가장 적었던 투썸플레이스. 대체로 투썸 빙수들은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 팥이 들어가지 않은 요거트베리빙수는 상큼하고 맛있었고, 티라미수 빙수는 커피맛 얼음과 팥 그리고 티라미수케잌이 적절하게 조화된 단맛이 참 괜찮았음 :)



카페베네 (올림픽공원점/대전송촌점/한남대점) 커피빙수

지점마다 들어가는 견과류의 종류와 양이 조금씩 다 다르다. 시럽을 얹어주는 곳도 있고, 카카오가루를 얹어 주는 곳도 있구나.
견과류가 점점 더 가벼워지는듯 해서 아쉽다. 초창기엔 통아몬드 그득그득 넣어주더니...-_-


테이크 어 스마일-Take a smile (둔산타임월드 뒤) 팥빙수
예전에 대전지역 잡지에도 난 적 있는 전통의 우유얼음 빙수 :)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팥이 덜 달다는 것! 사진으로만 봐도 질감이 달라보이지 않는가? 팥을 가공하지않고 직접 익힌 그 맛이 난다. 우유얼음도 사각사각하니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빙수 이외에도 신기방기한 디저트가 많아서, 꼭 여름이 아니어도 몇 번 가볼만한 곳 :)



테이크 어 픽쳐- TAP,탭 (관저동 관저문예회관 뒤) 녹차빙수 / 모카빙수

가격대비 짐승용량의, 맛있었던 빙수 :) 녹차맛은 써서 별로 안좋아했지만, 이 곳 녹차빙수는 고소하면서도 진한 달콤함이 느껴짐. ㅎㅎ 오른쪽 모카빙수는 아래에 얼음,그 위에 팥이 놓여진 아포가토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장님이 직접 공수해 오셨다는 밀탑 떡을 얹어서 더욱 맛있었음!!



아자부카페(서래마을) 녹차빙수 / 카페베네(충대정문점) 녹차타워빙수

아이스크림도,얼음도 녹차 맛이 강했지만 달콤한 팥과 잘 어우러져서 나름 괜찮았던 빙수.
카페베네 녹차타워 빙수는 위에 아이스크림이 아닌 휘핑을 잔뜩 얹어 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ㅠ3ㅠ 옆에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다들 팥을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다 걷어내고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_-;;;



더 초콜릿-The chocolate (궁동)  리얼초콜릿빙수

수제초콜릿 전문점에서 여름특선으로 내놓은 빙수. 하지만 나에겐 더초콜릿 사상 최악의 메뉴로 인식됨.
절대 다 섞지 말고 조금씩 덜어서 음미하며 먹어야 되는 빙수. 그걸 모르고 섞었더니 완전 죽이 되어버림.. 초콜릿시럽죽.-_-;
수제초콜릿 맛있고 초코메뉴들 다 맛있어서 기대했지만... 빙수는 그냥 그랬다. ㅎㅎ



카페이디야(신성동점) 녹차빙수 / 크리스피크림(대전터미널점) 빙수 2종

오잉? 이디야 빙수에는 원래 후르츠칵테일같은 건 들어가지 않는데... 오픈 기념으로 더 넣어주시는 건가요?
-_-);; 호평이 이어지던 빙수였건만... 후르츠칵테일 때문에 완전 망친듯..;
크리스피 빙수는 딸기후르츠와 밀크 두가지가 있는데, 밀크가 온가족의 사랑을 받음. 후르츠는 너무 달다는 평.



카페베네(대전시청 뒤) 오레오빙수 / 할리스(롯데백화점 뒤) 요거트후르츠빙수

얼음에서 밀크 맛이 별로 안느껴짐. 얼음이 우유얼음이었다면 쿠앤크아이스크림 맛이 나서 대략 성공이었겠지만, 얼음은 밍밍하고 쿠키는 너무 달아서 뭔가 굉장히 이상한 맛이었다(?!!) 달기만 했던 빙수. 게다가 저 위의 휘핑크림의 위용이란 ;ㅁ;
할리스 빙수는... 위의 페이스북 이미지에 자세한 평이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_-) 다신 안 갈 맛.



빙그레 팥빙수 + 딸기우유 (집앞슈퍼) / 파리바게트(한남대점) 과일빙수 / 카페베네(대전시청점) 망고빙수

재미로 넣어 봄- 동생이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친구네 놀러갔다가 한 번 해봄. 맛은 그럭저럭. :-P ㅋㅋ
과일빙수는 그냥 평범한 맛. 집에서 만든 맛. 과일들이 생과일이라 그래도 괜찮구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생크림케잌 재료(?!!)
망고빙수는 왜 이제 먹어보는가 싶은 맛. 요거트아이스크림과 냉동망고와 새콤한 요구르트맛 얼음이 조화스럽다.



파리바게트(한남대점) 콩떡빙수 / 카페베네(대전시청점) 녹차타워빙수,요거트베리빙수,망고빙수,오레오빙수

콩떡빙수 시키면서 궁동에서 먹으며 감탄했던 그것을 기대했건만 왜 이다지도 다른지 모르겠다. 어느 것이 진짜냐 정체를 밝혀라!!
후후... 빙수의 마무리는 단체빙수모임으로... 열명이서 네개의 빙수를 냠냠. 난 쿠키빙수 별로였는데 맛있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다행. 그러나 망고빙수가 단연 인기였음 :)


Posted by 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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