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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찍은 사진

천체사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이제서야 담아 본 불 꺼진 내 방.


깜깜한 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무얼 찍고 있나 물었더니
조리개를 열어 놓고 한참을 기다리면 먼지 같은 별빛들이 켜켜이 쌓여
아름다운 천체사진이 된다는데

의미 없는 너와 나의 어제오늘이 먼 훗날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오늘도 아주 작은 별이 된다 먼지 같은 빛을 내려 몸부림친다

깜깜한 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그게 나의 모습 같아서
차라리 난 눈을 감고 한참을 기다리면

의미 없는 너와 나의 어제오늘이 먼 훗날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오늘도 아주 작은 별이 된다 먼지 같은 빛을 내려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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