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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잡담/그저그런 잡담

페이퍼

택배 부칠 게 있어서 점심시간에 잠시 나갔다가 근처의 서점에 들렀다.

책은 보통 온라인으로 사는데, 서점에서 보고 점찍어 놓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나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지르는 편. 오프라인에서 사고 싶어도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엄청난 할인율과 마일리지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거... (웬만한 책 다섯 권만 사도 마일리지를 만원 가까이 준다 -_-);;;

며칠 전에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원서를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뭐 같이 살 거 혹시 있나 찾아보다가 페이퍼를 찾아보았다. 가끔 서점에 가게 되면 꼭 뒤적여 보고, 흥미로운 글이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 들어있는 걸 발견하면 사는 월간지.
(월간지는 일반 서적과 다르게 일정가격을 넘지 않으면 배송료가 붙기 때문에 덤으로 사는 책은 대부분 월간지;)
마침 눈에 딱 들어온 11월호-
12주년 기념호에다가 이름도 거창한 "솔로의 길"!!
근데 이미 품절. (절판이라고 해야 맞는걸까...)
게다가 이미 12월호가 나온지 한참이나 지났으니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orz

이런 연유로 혹시나 11월호가 있을까 해서 들른 거였는데...
역시 다 빠지고 없다=_= 타임월드 대훈에는 꽤 오래 남아 있었던거 같은데...음.

12월호 주제는 "남자의 순정".
글쎄... 남자에게 순정이 있기는 한 것인가-_-; 의심스러운 나로서는 별로 땡기는 주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 없는 마음으로 집어 들어 뒤적이다가 윤상 인터뷰와 완소스런 사진에 혹해서 충동구매-_-;;
뭐... 찬찬히 둘러보고 남자에게 순정이란 게 있는지 없는지는 찬찬히 생각해 봐야겠다;;

아... 그나저나 11월호 정말 궁금한데 어디서 못 구하나;


:: 071207 AM 9:04 ::
세상에-__- 11월호;; 꿈에까지 나왔다...

꿈에서 어떤 자매가 운영하는 예쁜 북카페ㅡ딱 내 취향스럽게 아기자기한ㅡ에 갔는데 페이퍼 10월호가 있고 과월호 판매라고 붙어 있길래 11월호는 없냐고 하니깐 자매 중 언니로 보이는 분이 책장에서 꺼내 왔다.
근데 막상 받아 들고 보니 페이퍼랑은 크기도 모양도 다른, 희한하지만 왠지 끌리는 느낌의 산문집.
단편 소설책 정도? 하여간 제목도 붙어 있는 책이었는데... 아아 제목이 기억이 안난다!! 에잇 -_-; 개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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