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의 포스팅.
2006. 10. 14.
낮이었는지 저녁이었는지도 모를 시간즈음에 평소와 다름없이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할머니 한 분과 초등학생 한두명, 그리고 제가 타고 있었죠. 그런데 타자마자 뒷쪽을 보니 문 반대편 벽은 뻥 뚫려있고, 아래쪽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거예요. 깜짝 놀랐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별 걱정 없이 올라가고 있다가(...-_-);; 갑자기 엄습해오는 두려움에 (그때가 아마 5,6층쯤이었을겁니다) 불안해 하고 있을 무렵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덜커덩 덜컹 흔들리는거예요 ;ㅂ;!!! 한참을 우왕좌왕 하다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몸이 붕 뜨는 듯 하더니- 영화에서 장면전환 되는 것 처럼 아주 깜깜해졌다가, 갑자기 들리는 건 뉴스... 엘리베이터 추락사고가 어쩌고 저쩌고... 사상자가 어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