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말 목소리 이야기
2007. 12. 10.
이건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 우리가 대화를 할 때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지게 될 지 말 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손짓 눈짓 등의 몸짓, 비언어적인 것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55% 그 사람의 목소리 톤이 차지하는 비율이 30% 그 사람이 정말로 말하고 있는 실제 "말(words)"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7%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손글씨 편지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읽는다"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는 정설. 뭐,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요소들이 생략되었으니 그야말로 읽는 사람 멋대로 생각하고 해석 가능해져서 더 다양하고 무궁무진해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에서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날아가는 것이 얼마나 되든간에 결국에는 이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