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다'
2008. 4. 20.
생각대로 하면 되는 건데 그걸 못 하고 있다는 건 결국 내게 그만큼의 용기가 없고, 소심하다는 것 밖에 안되는 걸까? 지금껏 내가 생각이 많다고 느껴본 적은 별로 없는데... 오히려 생각 없이 말을 내뱉어 놓고 두고 두고 후회한 적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생각이 늘고 늘고 는 걸까? 음... 근데 또 생각해 보면 생각이 많다는 게 조금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단순한 의도로 단순하게 한 말조차 가끔 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머리 싸매며 고민하고... (아... 이 버릇은 정말 고쳐야 할텐데 참 힘들다) 가끔은 뒷 일 생각 안 하고 질러 줘야 할 때도 있다는데 난 그 때 왜 그렇게 조심스럽고 또 소심하게 꽁꽁 나를 숨기고 포장했던 걸까 아직까지도 조금은 그러고 있는 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