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일상의 기록, "하루"
2013. 2. 4.
에세이는 잘 읽지 않지만, 미술평론가가 쓴 그림과 함께하는 에세이라는 점에 끌려 책을 집어들게 됐다. 고정 팬들도 많이 거느리고 있는 작가님이라고 하는데, 명작 스캔들이나 TV미술관 같은 프로그램들은 사실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여기다. 작가는 머리말에서도 이 말을 곱씹으며, 매일매일의 일상의 기록을 나누는 작품과 그림을 통해 하루하루 일상의 소중함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차례는 하루의 시작, 아침, 낮, 저녁, 밤 등의 순서로 시간순서대로 하루의 스케치를 차례차례 그려내고 있다. at dawn 주인을 닮은 방 _ 김경덕의 표지에도 나와 있는 그림. 그림에서도 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