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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맛집:리뷰/간 곳

Papertainer 다녀왔습니다 :D

페이퍼테이너를 처음 알게된 것은 7월쯤, 신문을 통해서였습니다.
"종이로 짓게 될(!) 친환경 건물" 쯤 되는 제목의 조그만 기사를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졌었죠.
건축가는 반 시게루. 책에서 봤던 커튼 주택이 인상적이어서 기억하고 있던 이름이었어요.

여름에는 이런저런 일들로 못가고 있다가, 벼르고 별러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 선배 둘이랑 대략 힘겹게(...) 찾아갔더랬죠 :-)
고속버스에서 내리니 찬바람이 쌩쌩~ (대전보다 훠얼씬 춥더랍니다)
겨울이라 건물 밖에 이것저것 쳐놨더라구요. 여름이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 길에 찰칵 앞에서 본 페이퍼테이너의 모습
인상적이었던 컨테이너들
건물은 겉보다는 안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이로 된 기둥은 생각보다 튼튼하더군요-
전시관 내에 종이로 된 구조물들도 있었습니다. (여봐란 듯이 튼튼함을 자랑한다고 하하)

들어서면 보였던 브랜드를 밝히다 전에서는 각각의 정사각형 컨테이너들 속에 각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상품 홍보라기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 마케팅 느낌. 기본적으로 모든 부스는 사진촬영이 자유로웠고 일부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들어가서 보고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 박람회 분위기? (...뭐 널리널리 퍼진다면야 좋겠죠)

여자를 밝히다 전시관은 사진촬영 금지였습니다. 대부분 회화였는데 역사속 "여자"들을 재조명한 작품들이라고 하더군요. 동일 인물에 대한 작품이 여러 개인 경우도 적지않았습니다.
심청이라든가 황진이, 어우동(사람 이름인지는 그 때 처음 알았네요); 윤심덕 등등-

그리고 그 때 마침 옆에 소마 드로잉센터라는 곳도 개관해서 그곳도 다녀왔습니다.
선배 덕에 페이퍼테이너는 반액할인받고, 그 티켓으로 소마미술관까지 :D
잘 긋기 라는 전시회였는데요, 전시회도 전시회지만 건물이 참 괜찮았어요.
전시관 구성은 여느 미술관과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 건물 곳곳의 분위기만은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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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콘크리트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보고 :-)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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