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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맛집:리뷰/간 곳

팀버튼전 그리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2013/03/30

팀버튼전을 보러 가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고고싱 :)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라서 현장구매시 현대카드 할인도 되고, 인터넷 예매하면 100% M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할인된 가격+예매수수료 해서 티켓 두 장을 총 20,200포인트에 구매!)
전시관 개장 시간인 오전 열시에 맞춰 입장하려고 했으나, 고속터미널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열시 반경에 미술관 도착.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덕수궁을 끼고 돌담길을 쭉 걸어 들어가면 미술관이 나온다. (덕수궁내에 위치한 덕수궁미술관과는 다른 곳이므로 덕수궁 매표소에서 팀버튼전 티켓을 찾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매표소에서 미리 예매한 티켓을 찾고,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입장 :)
전시관 안에서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고, 밖에서만 찍을 수 있다. (몰래몰래 몇 장 찍긴 했지만 곧 제지당함-_-)ㅋㅋㅋ

3년 전에 뉴욕 MoMa에서 봤던 팀버튼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전시물들이었지만, 최근작들이 몇 개 추가되기도 했고, 영상물 전시가 많이 구성된데다 관내 상영관에서 스테인보이 전편 상영도  해주어서 꽤나 볼만한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내용은 꽤나 그로테스크하지만. ㅎㅎ

전시관을 빠져나오는 문 옆 벽면에 영화 명대사가 적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왔다던 명대사가 눈에 띠었다.

앨리스 : 내 머리가 이상해진 걸까요?
아버지 : 그런 것 같구나. 넌 비정상이야. 확실히 이상해. 하지만 비밀인데... 멋진 사람들은 다 그래.
(do you think i've gone 'round the bend?)
(i'm afraid so... you're mad. off your head... but i will tell you a secret. all the best people are.)

 

다음으로 갈 곳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이용안내는 여기를 클릭)

전시관을 빠져나와 시청 근처를 배회하다가,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바쁘게 안국역으로 이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안국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쭉 걸어 올라가면 재동초등학교를 지나 바로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는 길과도 일치.

약하게 비가 와서, 안국역 지하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산 보라색 우산을 쓰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처음엔 길을 약간 헤맸지만, 주변을 잘 둘러보면 몽중헌 바로 옆 안쪽에 위치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광경. 주말에는 실제 도서가 있는 2층까지 입장 대기시간이 한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메인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은 현대카드를 출입카드처럼 긁고 들어가게 되어 있는 북카페로 들어가는 문, 오른편이 라이브러리 입장을 위한 안내데스크로 들어가는 문이다.

왼쪽 사진부터 차례로 북카페, 비져네어를 전시하고 있는 1층 전시관, 라이브러리 출입 수속을 위한 입구.

처음에 완전 헤매서 입구처럼 보이는 북카페에 먼저 대뜸 들어갔지만, 그렇게 하기보다는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안내데스크에서 수속을 하고 입장 대기표부터 받아 놔야 한다. (물론 카페에도 꽤 많은 분량의 디자인 서적들이 있어서, 대기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처음에 멋모르고 북카페에서만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려서, 도서관에 올라가는 데는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지체되었던지라 너무나 아쉬운 방문이었다. 장서가 굉장히 많아서 눈이 다 휘둥그레지고, 도서관 건물 곳곳을 구경하는 것 또한 즐거운 관람이었다. 다음에 갈 때는 라이브러리 앱을 다운받아서 보고싶은 책들을 어느 정도 점찍어 둔 다음 가 봐야겠다고 다짐 :) 내부 사진을 좀더 많이 찍어 봐야겠다고도 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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