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ic City 展 _ 대전시립미술관
2007. 9. 1.
한 달쯤 전부터 '언제 가보나'... 벼르고 있던 모자이크 시티 전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전시회에서건 저는 맨 처음 접하게 되는 작품이 그 전시회의 전반적 인상을 결정짓는 편인데, 제 1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했던 콜코즈의 작품들은 확실히 전시회의 성격을 아주 또렷하게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디지털 아트였는데, 비디오 아트 중 참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두 점. 박정선의 '버린 집" 비어 있는 공간에 영상만을 설치함으로써 영상에 주의를 집중시키려 하는 여느 비디오 아트 전시와는 다르게 이 작품에서만은 유독 전시 공간에 영상 작품의 배경과 일치하는 배경을 제시했습니다. 비디오 아트 안에 존재하는 "버린 집"을 실제 전시 공간에 거의 비슷하게 꾸며놓음으로써 더욱 큰 인상과 효과를 주고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