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카메라 이야기
2006. 12. 16.
카메라를 처음 만져 본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4학년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난생 처음 갔었던 서울로의 견학(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63빌딩이랑 전쟁기념관. 그저 셔터만 열심히 눌러댔었죠. 제대로 나온 사진은 손에 꼽혔을 거예요 하하- 그 커단 카메라 만지면서 좋아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D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무얼 봤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열심히 찍어댔던 아쿠아리움 사진들만은 기억에 남아있네요 (...플래시를 터뜨려댔으니 제대로 나온 게 있었을리 만무) 잘 찍지도 못한 사진들이 교실 뒷벽에 붙여진 걸 보고 뛸듯이 기뻐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그 카메라가 최근까지도 홈 카메라 역할을 톡톡이 하던 녀석, 케녹스 FX-4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 갈때도 이녀석을 들고 갔었죠- (디카가 마악 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