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휴가 후기 (070809)
2007. 8. 20.
여름 휴가. 초등학교 입학 후 얼마 되지 않아 헤어졌던, 옛날 옛적 친구가 살고 있는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첫 직장에서 일주일이나 휴가를 받고 좋아라 하고 있다가, 날씨가 나쁠 거라는 말에 풀죽어 있다가,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 배가 뜰거라는 친구의 말에 폴짝폴짝 뛰었네요 ^^; 대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 직행버스를 타고 약 세시간 정도 걸려 도착.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한산도 제승당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만에 타보는 배였는지... 그냥 마냥 좋았어요~ 친구는 현지인이라^^;; 별 감흥이 없다고 했는데... 저는 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바닷바람과 바다 냄새를 느끼는 것도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바다냐!" 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었죠. 배 위에서 바다는 실컷 찍고, 정작 제승당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