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을 지우지 않는 이유
2008. 4. 5.
며칠 전 미니홈피에 새로 올렸던 사진을 보고, 친구가 말했다. "야, 옛날 모습은 다 지워버려야지~! 왜 남겨놨니? 사진첩을 닫든가 ㅋㅋ" 이제서야 온라인상에 처음 써 보는 이야기지만, 지난 1월 31일에 안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눈꺼풀이 제대로 들려지지 않는 안검하수라는 것의 교정 때문이었지만... 어릴 적에는 잘 몰랐지만, 나이가 조금 들고 이것저것 외모에 관심을 갖고 보니 두툼한 눈꺼풀이 불만이긴 했다. 속눈썹을 덮을 정도로 두터웠으니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게다가 사진만 찍으면 상당수는 사나운 모습이었으니...;;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들어 했던 일 중 최고로 잘한 일인듯 싶고 만족스럽다. 친구에게는 전부터 나를 알았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내 미니..